유승민, 文·安 겨냥해 "저 사람들 손에 맡기면 큰일"

입력 2017-04-07 12:58   수정 2017-04-07 13:56

유승민, 文·安 겨냥해 "저 사람들 손에 맡기면 큰일"

"문재인 안보관 불안…안철수 뒤에는 박지원"

(부산=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후보는 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저 사람들 손에 맡기면 큰일 난다. 안보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저 유승민밖에 없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개최한 부산지역 당원 필승대회에서 "이런 점을 국민에게 분명히 알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진보 후보"라면서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간다고 하고, 10년 전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때 북한에 먼저 물어보자고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 후보는 남한의 쌀과 북한의 광물을 바꾸자고 하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반대하고 군 복무기간을 줄인다고 하다"면서 "이렇게 안보관이 불안한 것이 문 후보"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국민의당과 안 후보에 대해서도 "안 후보 뒤에는 박지원 대표가 있다. 박 대표는 대북송금 사건 주범으로 감옥 살다 온 사람인데 이 분이 대북송금한 돈으로 북한 김정은이 핵 개발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사드를 당의 공식 입장으로 반대하는 집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후보와 저, 보수 후보는 운동장이 완전히 기울어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진보 후보 3명(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심상정 후보)이 여론조사를 다 나눠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여론조사는 널뛰기하게 돼 있다"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나왔다 들어가버리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나왔다가 들어가버리고, (지지율이) 민주당 이재명, 안희정에 왔다 갔다 널뛰기를 했는데, 마지막으로 널뛰기할 때는 저 유승민한테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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