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중국·일본 3개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제12차 공식협상이 오는 10∼13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중일은 2013년 첫 협상을 시작한 이후 10여 차례 만났지만, 3국 간 이견으로 인해 아직 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협상 이후 공식적인 왕래가 없다가 같은 해 10월 통상장관회담을 계기로 협상 진전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7개월 만인 지난 1월 11차 협상을 열었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협상 지침, 서비스 자유화 방식, 투자 유보협상 등 핵심 쟁점 분야에서의 진전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협상 때 논의한 금융·통신·자연인의 이동 외에 전자상거래·지식재산권·정부조달·경쟁 등 분야별 협상을 추가로 진행한다.
3국이 모두 참여하는 메가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도 살핀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중일 FTA를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호혜적 방향으로 추진할 수 있게 계속 노력하면서 우리의 국익이 극대화되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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