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략팀 본부장에 조영서 전 베인앤드컴퍼니 금융부문 대표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신한금융지주는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의 초기 사업모델을 설계한 조영서 전 베인앤드컴퍼니 금융대표를 디지털전략팀 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조 본부장은 금융위원회와 금융연구원이 인터넷은행 도입을 준비하기 위해 구성했던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인터넷은행을 설계한 인물 중 한 명이다.
당시 그는 인터넷은행이 성공을 거두려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비대면 실명확인 허용과 방카슈랑스 규정 완화, 신용카드업 인가지침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신한금융이 조 본부장을 영입한 것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경영 목표의 일환인 '디지털 전환'을 맡기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조 본부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7회로 옛 재정경제원에서 근무했다.
이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을 나와 컨설팅회사인 맥킨지앤컴퍼니와 베인앤드컴퍼니에서 금융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다.
2011년에는 신한은행의 디지털 사업모델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모바일뱅킹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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