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제안으로 마포 카페서 회동…"하나의 팀을 위하여" 건배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최평천 기자 = 대선판을 뜨겁게 달궜던 더불어민주당 경선주자 4인방이 8일 저녁 한자리에 모였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이재명 성남시장·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술잔을 기울였다.
지난 3일 문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지 꼭 닷새 만이다.
이날 회동은 경선 경쟁자였던 네 후보가 만나 화합을 도모하고 평소 외쳤던 '원팀'임을 강조하기 위해 문 후보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문 후보는 "안희정은 통합의 술, 이재명 시장은 공정의 술, 최성 시장은 분권의 술, 그것이 정권교체를 위한 것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모아야 할 과정"이라며 "함께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맥주에 소주를 탄 일명 '소맥'을 원샷하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를 위하여" "김대중 정신 노무현 정신으로 우리의 꿈을 이루자" "하나의 팀을 위하여" 등의 건배사를 외치며 연신 잔을 들이켰다.
honeyb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