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서민 애용 의료원 없애고 서민대통령이라니…"

입력 2017-04-08 20:30  

김두관 "서민 애용 의료원 없애고 서민대통령이라니…"

김해 재·보선 지원 나서 홍준표 비판 "아이들 밥그릇 뺏은 사람이 어떻게…"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지사를 역임했던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김포갑)은 8일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향해 "도민과 국민앞에 석고대죄하고 용서를 빌어야 할 판에 적폐세력 주범인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4·12재보궐 선거를 앞둔 주말인 이날 김 의원은 김해가야문화축제 현장에서 김해가·김해바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2명에 대한 지원유세를 하며 홍 지사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홍 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업하고 학교 무상급식을 중단시킨 점을 거론하며 "어려운 사람들이 이용하는 진주의료원을 없애고 학생들 밥그릇을 뺏은 사람이 서민이 잘 사는 서민 정부를 만들겠다니 기절할 뻔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홍 지사가 '김두관이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경남도정을 바로 잡고 빚도 갚았다'고 하는데 저는 김태호 전 지사 도정 6년을 이어받아 시군에 재정을 나눠주는 '모자이크 프로젝트', '보호자 없는 병원' '노인틀니 보급사업'을 하면서 빚을 만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5년 전 도지사직 중도사퇴로 도민들께 마음의 상처를 많이 드려 홍 지사 도정에 대해 할 말이 많았지만 참았다"며 "서민들이 애용하는 의료원을 없애고 아이들 밥그릇을 뺏은 사람이 어떻게 서민 대통령 이야기를 할 수 있느냐"고 재차 따졌다.

김 의원은 9일에는 역시 시·군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거제시와 함안군을 방문해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선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그는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기 위해 임기 절반을 남겨놓은 그해 7월 1일 지사 직을 사퇴했다.

홍준표 지사는 그해 연말 대선과 함께 치러진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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