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방글라데시 인프라·국방 분야에 5조원대 차관

입력 2017-04-08 21:44  

인도, 방글라데시 인프라·국방 분야에 5조원대 차관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가 이웃한 방글라데시의 사회기반시설 개발과 국방 분야 지원을 위해 모두 50억 달러(5조6천800억 원)의 차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8일 인도 NDTV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자국을 국빈 방문 중인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 이날 오후 회담을 한 뒤 공동성명에서 방글라데시 인프라 개발에 45억 달러, 군수 조달 분야에 5억 달러의 차관 공여계획을 밝혔다.

양국은 또 국방협력 기본 협정과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 협정 등 22개 조약에 서명했다.

모디 총리는 "민간 핵 협력, 국경 문제 등 다양한 사안에 관해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면서 "전자, 정보기술(IT), 사이버 안보, 우주 탐사 등 새로운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또 최근 방글라데시가 자국 내 테러 소탕전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방글라데시가 보이는 테러에 대한 무관용 정책이 다른 나라들에 귀감이 된다고 찬사를 보냈다.

양국은 다만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모두 지나는 티스타강 공동 이용을 놓고 조약 체결을 논의해왔으나 이번에 합의를 이루지는 못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4천여㎞에 이르는 국경 획정 문제로 과거 40여년 동안 협상을 벌였으나 2년전인 2015년 6월 모디 총리의 방글라데시 방문에 맞춰 인도 의회가 국경협정을 비준하면서 양국 관계에 큰 진전을 이룬 바 있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