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서울 초등학교에서 교육감과 교장, 교사, 학부모가 직접 학생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펼친다.
서울시교육청은 600여개 초등학교에서 교육청·학교·학부모가 참여해 학생들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독서교육 프로그램 '책 읽어주는 학교, 따뜻한 북(Book)소리'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11일 서울 고원초에서 2학년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을 시작으로 교육청·교육지원청 간부 공무원들이 돌아가면서 학교를 방문해 책을 읽어준다.
책 읽어주기 활동에는 학교장과 교사, 학부모도 참여한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아버지를 대상으로 책 읽어주기 활동 워크숍을 열어 아버지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초등학교 교장·교감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기 방법과 교육적 효과를 소개하는 독서교육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사고력과 상상력을 촉진하고 책 읽는 습관을 정착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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