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지난해 45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한 완주 로컬푸드가 올해 연 매출액 600억원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보이는 데다 올 상반기 전북 혁신도시에 직매장과 농가 레스토랑, 가공체험장까지 갖춘 '농식품마켓'이 공식 개장되기 때문이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지역농협과 로컬푸드협동조합이 전주와 완주에 운영 중인 12개 직매장에서 올린 매출은 447억원에 달했다.
353억원을 기록한 2014년과 비교할 때 2년 만에 매출액이 100억원 가량 껑충 뛴 것이다.
군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직매장의 매출액이 6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6월께 정식 개장하는 혁신도시 농식품 마켓이 연 매출액 600억원 시대 개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혁신도시 농식품 마켓은 직매장과 함께 농가 레스토랑, 가공체험장까지 갖춰 2만5천여명에 달하는 전북 혁신도시내 소비자는 물론 인근 전주 및 완주, 김제 소비자까지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 로컬푸드는 단순히 농산물을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간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한 대표적 지역발전사업"이라면서 "올해 서울시와 협력해 공공급식을 시도하고 나아가 잔류농약 검사 등 지속적인 안전성 대책도 강화해 외형 성장에 걸맞은 로컬푸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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