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부산과 경남 김해시를 잇는 부산-김해경전철이 개통 이후 처음으로 하루 승객 7만명을 돌파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지난 7일 하루 승객이 7만41명, 지난 8일은 무려 7만3천542명을 탑승해 일일 최다 승객 기록을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종전 하루 최다 승객은 지난해 6월 23일 김해신세계백화점 개점하는 날 기록한 6만6천945명이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지난 7·8일 승객이 몰린 것은 경전철 인근 김해박물관역 등에서 열리고 있는 제41회 가야문화축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다 김해시는 지난 7일부터 축제에 맞춰 '가야왕도 김해' 테마열차를 운행하는 등 경전철 이용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부산-김해경전철도 그동안 '코코몽', '터닝메카드', '번개맨' 테마열차를 운행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고객 서비스를 펼치는 등 공을 들였다.
특히 경전철은 개통 이후 단 1건의 인명사고가 없는 등 무인운행 시스템 안정화로 승객에게 신뢰를 쌓은 점도 이용객 증가에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경전철은 4월부터 기존 최소운영수입보장(MG) 제도를 폐지하고 비용보전방식(MCC)으로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하는 등 재구조화했다.
경전철은 오는 13일 3사 조직 통합을 완료하고 완전 직영체제로 전환한다.
통합 운영사 출범식은 오는 17일 본사인 김해 차량기지에서 열린다.
남훈 부산-김해경전철 사장은 "고객감동경영, 안전중시경영, 효율경영, 현장소통경영을 통해 경남과 부산 시민에게 더 사랑받는 경전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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