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찜한 TV] 지성 바통받은 이보영의 '귓속말'…2위 진입

입력 2017-04-11 07:00   수정 2017-04-11 08:21

[시청자가 찜한 TV] 지성 바통받은 이보영의 '귓속말'…2위 진입

10위권 내 안착한 '역적' 뒤집을지 관심…'김과장'은 1위로 퇴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전작 '피고인'이 워낙 강렬했다보니 살짝 실망스러울 뻔했지만 초반의 기우였다.

SBS TV '귓속말'의 박경수 작가와 이보영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3회까지 주변 정리를 마친 뒤 4회부터는 거침없이 달려나가고 있다.

선악 구도는 이제 명확해졌다.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자신을 성관계 동영상으로 위협한 신영주(이보영 분)를 이동준(이상윤)은 외면하려 했지만, 그는 결국 완전한 '법비'가 되지 못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적에서 동지가 됐다. 이동준이 살아나자 극도 쫄깃해졌다.

두 사람은 이제 이동준의 장인이자 태백의 대표인 최일환(김갑수), 그의 딸이자 동준의 아내인 최수연(박세영), 그리고 강정일(권율)이 쳐놓은 덫을 함께 돌파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 사회 권력구조를 파헤치는 박경수 작가 특유의 필력, 남편 지성의 에너지를 건네받은 이보영과 본격적으로 칼을 뽑은 이상윤의 '위기의 멜로'도 점점 기대를 모은다.






11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3월 다섯째 주(3월 27일∼4월 2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귓속말'이 2위로 차트에 신규진입했다. CPI지수는 248.4.

주변 정리에 집중하느라 다소 산만하게 보였던 1∼3회에선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TV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과 엎치락뒤치락했지만, 4회에선 전국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이 15%를 돌파하며 따돌리는 모양새다.

물론 '역적' 역시 CPI 지수가 214.9(9위)로 10위권 내 안착한 분위기라 앞으로 승부가 어떻게 판가름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귓속말'은 콘텐츠영향력지수뿐만 아니라 주목하는 프로그램에서도 뉴스 구독자 수 46만2천814 UV로 3위를 기록했으며, 관심 높은 프로그램에선 검색자 수 58만5천383 UV로 1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주 수목극 1위 자리를 유지하며 퇴장한 KBS 2TV '김과장'은 CPI 지수 260.7로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tvN 금요 예능 '윤식당'은 235.5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3위를, MBC TV 일요 예능 '무한도전'은 231.8로 2계단 오른 4위를, 엠넷 '고등래퍼'는 225.1로 3계단 오른 5위를 기록했다.

이어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222.7), KBS 2TV 월화극 '완벽한 아내'(221.9), SBS 예능 '런닝맨'(217.8),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214.0) 등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용어설명 : CPI 지수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CJ E&M 7개 채널(tvN·Mnet·OCN·온스타일·OtvN·올리브·XTM)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CPI 지수는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온라인 뉴스 구독자 수(주요 포털 등재 언론사 기준), 프로그램 직접 검색자 수(국내 주요 포털 6개사), 소셜 미디어 버즈량(블로그·게시판·SNS 전수조사) 등 3가지 실측 데이터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산출된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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