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민식(16·청명고), 이준식(15·단월중) 형제가 2017 스노보드 월드 루키투어에서 나란히 입상했다.
이준식은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카프룬에서 열린 2017 스노보드 월드 루키투어 하프파이프 15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했고, 이민식은 슬로프스타일 루키 부문 3위에 올랐다.
형 이민식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장학생으로 선정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11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스노보드 빅에어 테스트이벤트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동생 이준식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US오픈 주니어 잼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정상에 오르며 '차세대 톱 랭커'의 자질을 발휘했다.
이민식은 "그동안 한국 선수들이 하프파이프에서 주로 좋은 성적을 냈는데 이번에 슬로프스타일에서 입상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준식은 "세계적인 주니어들이 경쟁하는 무대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올해 목표로 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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