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뮤지컬 스타 남경주와 최정원, 배우 송일국이 연극무대에서 만난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6월24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대학살의 신'에 남경주와 최정원, 송일국, 이지하가 캐스팅됐다고 10일 전했다.
'대학살의 신'은 놀이터에서 벌어진 11살 두 소년의 싸움이 부모들의 싸움으로 번지는 모습을 통해 중산층의 허위의식을 꼬집는 작품이다. 고상하고 예의 바르게 시작했던 어른들의 대화는 유치찬란한 설전으로 변하고 결국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진다.
프랑스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 2009년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0년 초연됐고 2011년 앙코르 무대 이후 6년 만에 다시 공연된다.
이번 무대에서는 남경주는 최정원과, 송일국은 이지하와 각각 부부로 출연한다.
송일국은 제작사를 통해 "소극장 무대에 꼭 한번 서보고 싶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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