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시리아 공군 비행장에 대한 미사일 폭격 작전을 완수한 미 해군 지휘관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미 해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명령에 따라 지중해 동부 해상에서 시리아 공군기지로 토마호크 미사일 59발을 발사한 미 해군의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로스함과 포터함을 각각 지휘하는 러셀 콜드웰 함장, 안드리아 슬로우 함장에게 전화를 걸어 작전을 신속하고 빈틈없이 수행한 데 대해 격려와 함께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 직후 트위터에도 "미 해군에 감사한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위터에 "미국과 세계를 대표하는 우리의 위대한 군인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시리아 공격에서 매우 잘했다(so well)"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 중이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찬 직전 화학무기 공격을 주도한 시리아 알샤이라트 공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폭격을 전격적으로 승인했으며, 정상 만찬이 끝날 무렵 시 주석에게 공습 사실을 직접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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