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군부가 김일성 주석의 105돌 생일(태양절·4월 15일)을 앞두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북한군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공군) 장병들이 10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경의를 표하고 김정은에게 충정을 맹세하는 예식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등이 참석했다.
황병서는 연설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을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받들고 김정은의 영도 아래 '승리의 날'을 하루빨리 앞당기자는 의지를 밝혔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행사에서는 군악단의 예식에 이어 참가자들이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향해 경의를 표했으며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인민군 장병들과 각급 군사학교, 혁명학원 학생들이 참가하는 분열행진도 광장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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