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독립운동가 의암 류인석 선생의 순국 102주기를 기념하는 행사인 제33회 '의암제'가 오는 12일과 15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의암 류인석 선생 유적지에서 열린다고 국가보훈처가 11일 밝혔다.
춘천문화원이 주최하고 보훈처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류인석 선생을 추모하는 의암제례와 전국 휘호대회, 한글 백일장, 학생 사생실기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구곡폭포∼의암 유적지 구간에서는 '의암 순례길 걷기대회'를 한다.
1842년 춘천에서 태어난 류인석 선생은 구한말인 1896년 일제의 국권 침탈 시도로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전국에 격문을 보내고 의병을 일으켜 일제와 싸웠다.
의병 활동을 접고 간도와 연해주로 건너간 선생은 1910년 경술국치로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자 성명회(聲明會)를 결성해 국내외에 독립을 촉구하는 선언서를 발표하는 등 독립운동을 계속하다가 1915년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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