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선대위, 손학규·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 맡을 듯(종합)

입력 2017-04-11 18:49   수정 2017-04-11 19:01

安선대위, 손학규·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 맡을 듯(종합)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주승용·천정배·박주선·정동영…외부인사 천근아도

총괄본부장에 장병완·전략본부장에 김성식 유력…내일 공식 발표

수석대변인에 손금주·대변인은 김경록·김재두·김유정 선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박수윤 기자 = 5·9 '장미대선'을 진두지휘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윤곽이 잡혔다.

11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선대위의 수장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맡는 것이 확실시된다.

주승용 원내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 정동영 의원 등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13 총선 이후 정치판과 거리를 둬왔던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도 선대위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외부 인사로는 국민의당 비례대표추천위원장을 지낸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전문의가 공동선대위원장에 영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옛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낸 3선의 장병완 의원이 총괄본부장을 맡아 선대위의 전체 실무를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와 정치적 동지 관계로 재선인 김성식 의원은 총괄부본부장 및 전략본부장을 맡아 전략과 메시지 등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비서실장으로는 경선캠프에서 실무를 총괄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최경환 의원이 내정됐다.

경선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았던 조광희 변호사는 비서실 부실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상황실장에는 김광수 의원이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았던 박왕규 전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소장은 상황실 부실장을 맡는다.

재선의 김관영 의원은 정책본부장으로 유력시된다. 경선캠프에서 정책실장을 맡았던 채이배 의원도 정책파트에 배치된다.

김영환 최고위원과 김경진 의원도 미디어 및 홍보 분야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안 후보 측은 이날 오전 선대위 수석대변인으로 손금주 최고위원을 선임했다.

공동 대변인으로는 김경록·김재두·김유정 당 대변인이 임명됐고, 정책대변인에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안 후보 측은 12일 선대위 구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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