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충남 아산시 영인산(해발 365m) 서원골 다랭이논 습지 반닷불이 서식지가 복원된다.
반딧불이는 생태계 건강성 지표종이자 정서곤충이다.
아산시는 시설관리공단, 아산YMCA,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함께 오는 6월 중순 영인산자연휴양림 다랭이논 습지(1천300여㎡)에 반딧불이 유충 1만∼2만 마리를 방사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딧불이 유충은 배미동 생태곤충원에서 증식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환경사회공헌사업 기부금으로 3천만원을 출연한다. 아산YMCA와 설관리공단은 현장 생태환경 모니터링과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진용 아산YMCA 사무총장은 "반딧불이란 곤충 특성상 서식지 복원이 쉽지 않지만 올해 초여름 유충을 방사하고 잘 관리하면 내년 7월 이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영인산은 물론 친환경 지역인 송악면 산간지역 등에도 반딧불이 유충을 방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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