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윌 마이어스(27)가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기록)를 달성했다.
마이어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안타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쳐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우익수 앞 단타로 안타 행진을 시작한 마이어스는 3회 2루타, 6회 솔로 홈런을 차례로 때렸다.
그리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중간 깊숙한 곳에 타구를 보낸 뒤 3루를 밟아 대기록을 이뤘다.
메이저리그 5년 차인 마이어스는 2015년 맷 켐프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사이클링 히트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메이저리그에서 사이클링 히트는 이날 마이어스를 포함해 모두 313번 나왔고,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2015년 7월 22일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서 역대 아시아 타자 중 처음으로 사이클링 히트 이정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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