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점점 사라지는 술집…"음주문화도 바뀌어야"

입력 2017-04-11 14:2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SNS돋보기] 점점 사라지는 술집…"음주문화도 바뀌어야"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이른바 혼술(혼자 음주)·혼술(집에서 음주) 족이 늘어나고 이른바 '2차'가 사라지는 등 음주문화가 바뀌면서 술집이 빠르게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세청의 생활밀접업종 사업자 현황을 보면 올해 1월 전국 일반주점 사업자는 5만5천761명으로 1년 전(5만9천361명)보다 6.1% 감소했다.

이는 1년 만에 3천600개 감소한 것으로, 하루 평균 10곳가량이 폐업했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는 입장이다.

네이버 아이디 'dswj****'는 이날 연합뉴스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고 "1차 회식 후 2차, 3차. 술 먹고 집에 가면 고주망태가 돼 가족에게 폐만 끼쳤다. 이젠 가정으로 돌아가자"며 "동료들과는 간단하게 1차로 끝내고 집에 가서 가족들과 한잔하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

'kill****'도 "좋은 현상"이라며 "우리나라는 건전한 레저문화는 적고 너무 유흥 쪽으로만 치중됐다.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적었다.

비싼 술값이 문제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hunt****'는 "1천200원짜리 소주 한 병을 4천원 받는데 누가 밖에서 술 마시느냐? 2천500원만 받아도 군말 없이 마신다"고 썼다.

'keum****'도 "혼술 때문에 망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집에서 혼술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hdh2****'는 "'공술'이 사라지는 자연적인 현상"이라며 "거하게 술 퍼마시는 사람들 자기 돈으로 거의 먹지 않는다. 음성적인 거래관계로 다 법인카드 긁고 부정한 청탁을 한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고 말했다.

'kwss****'는 "젊은 사람들이 창업하려면 무조건 술집으로 한다"며 "술집이 이윤이 많이 난다는 이유 때문인데 술집이 증가함에 따라 경쟁력이 없어지고 이에 비례해서 망하는 가게가 속출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gonn****'처럼 "경제적으로 봤을 때 저 술집들에 쓰이던 돈이 다른 여가생활에 쓰이게 된 게 아니라면 단순 경기불황의 징표일 뿐"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었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