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멤버 투입' NBA 골든스테이트, 유타에 패배…14연승 마감

입력 2017-04-11 14:58  

'벤치멤버 투입' NBA 골든스테이트, 유타에 패배…14연승 마감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유타 재즈와의 경기 후반부에 벤치멤버들을 대거 출전시킨 끝에 패배, 1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유타와의 홈경기에서 99-105로 졌다.

6일 피닉스 선스에 승리하며 올 시즌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1번 시드를 확보한 골든스테이트는 연승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유타가 고든 헤이워드 등 주전들을 부상으로 제외한 가운데, 골든스테이트도 클레이 톰프슨에게 아예 휴식을 부여했다.

대신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케빈 듀랜트를 비롯해 스테픈 커리 등은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51-49로 시작한 3쿼터에서 유타 셸빈 맥에게 3점 슛을 내주며 61-62로 역전당한 뒤 61-67까지 밀렸다. 그러나 듀랜트의 연속 득점 등으로 추격, 74-74로 3쿼터를 마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접전 상황에도 불구하고 3쿼터 후반 드레이먼드 그린을 뺀 것을 시작으로 커리, 듀랜트를 차례로 벤치로 불러들였다.

4쿼터 유타 조 존슨에게 야투를 맞아 78-79로 역전당한 뒤 골든스테이트는 84-88로 넉점 차로 끌려갔다.

콜든스테이트는 4쿼터 5분 22초를 남기고는 안드레 이궈달라마저 뺐다.

골든스테이트 벤치멤버들이 끝까지 분전했지만, 유타 보리스 디아우에게 골밑슛, 존슨에게 3점 슛을 내주며 86-93으로 밀렸고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커리는 이날 3쿼터까지 28득점을 올렸고, 듀랜트는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16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부콘퍼런스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98-99, 1점 차로 역전패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마이애미 히트에 121-124로 패배, 브루클린 네츠에 114-105로 승리한 동부콘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시카고 불스는 올랜도 매직에 122-75, 47점 차로 대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행 마지노선인 동부콘퍼런스 8위 자리를 지켰다.



◇ 11일 전적

인디애나 120-111 필라델피아

보스턴 114-105 브루클린

마이애미 124-121 클리블랜드

시카고 122-75 올랜도

워싱턴 105-101 디트로이트

밀워키 89-79 샬럿

포틀랜드 99-98 샌안토니오

유타 105-99 골든스테이트

LA클리퍼스 125-96 휴스턴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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