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류스타 소지섭의 아시아 팬미팅 투어가 순항 중이다.
소지섭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순차적으로 팬미팅을 개최해 아시아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고 소속사 51K가 11일 밝혔다.
소지섭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아시아 투어 '트웬티 : 더 모먼트'(TWENTY:The Moment)를 일본을 시작으로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소속사는 "소지섭이 가는 곳마다 공항에서부터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현지 매체들이 기자회견과 팬미팅까지 대서특필했다"고 전했다.
특히 대만 팬들은 소지섭이 촬영을 마친 영화 '군함도'의 성공을 기원하며 '군함도 대♥박'이라는 글자를 만들어 보이는 '카드섹션' 이벤트를 펼쳤다.
소지섭은 인도네시아에서는 CNN인도네시아와 인터뷰를 통해 "국적 상관없이 좋은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 참여하고 싶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할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싱가포르에서는 국영방송 미디어코프가 개최하는 시상식 '스타 어워즈 라이브 쇼'에 참석해 '최고 인기 남녀 아티스트' 20명을 발표했다.
소지섭은 오는 23일에는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팬미팅을 한다. 금한령(禁韓令·한류 금지령)을 뚫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광저우 행사는 지난달 허가가 났다"며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는 엄격히 단속하는 것에 비해 광저우는 좀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소지섭은 이어 27일에는 홍콩에서 팬미팅을 개최하고, 29~30일 서울에서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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