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교육부는 대학의 교통안전을 위해 12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안전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도로교통공단, 손해보험협회 등 6개 기관이 합동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대학 캠퍼스 내외에서 자주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대학은 교육·연구에만 치중해 학생 안전 문제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특히 국립대학교 내 교통사고가 2013년 124건, 2014년 110건, 2015년 93건 발생하는 등 도로교통법을 적용받지 않는 대학 내 도로에서의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교육부는 대학 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사고 유형과 예방법을 중심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교내 교통안전 시설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는 대학 주변의 사고 다발 지점에 교통안전 시설을 개선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위한 인프라 확충, 교통안전 전문 인력 양성 지원에 나서게 된다.
대교협과 전문대교협은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대학생 인식조사를 공동으로 하고, 공통 캠페인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학의 안전한 교육·연구 활동을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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