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선대위 2차발표, 강기정·김영록 합류…비서실 文이 결정

입력 2017-04-11 16:35   수정 2017-04-11 16:38

민주 선대위 2차발표, 강기정·김영록 합류…비서실 文이 결정

전윤철·이미경 공동선대위원장, 손혜원 복귀…박영선 합류 미정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원회가 11일 강기정 전 의원과 김영록 전 의원 등을 추가한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앞서 7일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사전상의 없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반발하고, 강 전 의원과 김 전 의원 등 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이 포함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제기되자 추후 조정을 거쳐 2차안을 발표하겠다고 한 바 있다.

윤관석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하고 조율 절차를 거친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물밑 갈등을 빚었던 후보 비서실 인선 문제는 문 후보가 직접 결정하는 것으로 정리했으며, 나머지 인선에 대해서도 거의 매듭을 지었다.

강 전 의원은 총괄수석부본부장으로, 김 전 의원은 조직본부 공동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이미경 전 의원이 추가로 임명됐다. 전 전 원장은 1차 발표 때에는 상임고문단에, 이 전 의원은 성평등본부장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강창일 의원은 고문단에 이름을 올렸고, 1차 때 미디어본부 부본부장이었던 기동민 의원이 총괄부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동근 위성곤 의원도 공동 총괄부본부장을 맡았다.

공보단 인력도 보강됐다.

미디어본부 부본부장이었던 박용진 의원이 공동 대변인을 맡기로 했고, 당 원내대변인인 오영훈 이재정 의원도 대변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수 캠프 외신 대변인도 선대위에서 외신 대변인직을 유지하게 됐고, 민주당 정진우 부대변인이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을 맡게 됐다.

상황본부 1부실장에 김병기 의원이 새로 합류했고, 황희 의원은 조직본부 부본부장에서 총무본부 부본부장으로 조정됐다.

조직본부에는 문학진 전 의원이 공동본부장으로, 부본부장에 권칠승 의원과 김낙순 백원우 한병도 전 의원이 임명됐다.

정책본부에는 김용익 민주연구원장이 공동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지난달 팟캐스트에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계산한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고서 경선캠프 홍보부본부장을 사퇴했던 손혜원 의원도 선대위 홍보본부 부본부장으로 다시 합류했다.

윤영찬 경선캠프 SNS 본부장은 1차 발표 때 선대위 SNS 부본부장을 맡기로 했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공동 본부장으로 승격됐다.

추미애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비서실에는 유재섭 강희용 부실장이 합류했다

윤 단장은 물밑에서 마찰을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진 후보 비서실 문제와 관련해서는 "후보 비서실과 특보단장을 포함한 특보단은 후보의 고유영역으로, 이번 발표에서 제외했다"며 "곧 후보 측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사실상 기존 캠프 위주로 구상한 비서실 인선을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받고 아직 수락 여부를 밝히지 않은 박영선 의원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 중이지만, 최종적 의사가 확인되지 않아 발표하지 못했다"고 윤 단장은 설명했다.

hysu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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