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무런 대북조치 안해…환율조작국 지정 등 가혹압박해야"

입력 2017-04-12 04:30  

"中 아무런 대북조치 안해…환율조작국 지정 등 가혹압박해야"

美 민주 상원원내대표 "무역압박 수위 높여야 북핵 조치 나설 것"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표는 11일(현지시간) 북핵 문제에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등 무역 및 통상 압박 수위를 한층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중국은 그동안 아무런 대북조치를 하지 않았고, 만약 미국이 강경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미·중) 무역에 더 강경할수록, 중국이 북한에 무언가 조치를 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강조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중국에 단호하고 가혹한 압박을 가해야 한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오랫동안 환율 조작을 해왔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들 하지만 이는 단견이다. 만약 시장 상황이 바뀌면 중국의 이익과 미국의 불이익을 위해 다시 환율 조작을 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달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부르는 것만으로도 중국에는 다른 지역 무역에 큰 제약이 된다"고 덧붙였다.

슈머 원내대표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북한에 강경하면 대미 무역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미국민에게 최우선 순위는 경제여서, 미국민은 이러한 거래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중 무역 문제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와 협의한 적이 없어서,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어떠한 조치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의 테드 요호(플로리다) 하원의원은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를 한반도 주변 해역에 재배치한 것에 대해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발신하는 새로운 어법"이라고 평가하고 "우리는 핵무기를 과시하는 그런 나라(북한)를 에둘러 갈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k02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