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개최지인 강원도의 건강한 음식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평창올림픽 개막 300일 전(G-300)인 오는 15일부터 6월 20일까지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한식문화특별전 '봄놀이-산 꽃 밥' 전(展)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시 공간은 제목처럼 산, 꽃, 밥 등 세 가지 주제로 꾸며진다.
강원도 음식문화의 근간이자 두드러지는 지형적 특성인 '산'과 관련해서는 구본창과 민병헌의 사진 작품을 볼 수 있다.
'꽃'을 주제로 하는 전시실에서는 김종학의 회화, 이헌정의 공예 작품과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시락, 찬합 등을 선보인다.
전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주제인 '밥'과 관련해서는 강원도의 음식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오징어순대, 감자떡, 올챙이묵 등 강원도 대표 음식의 모형이 전시되고, 강원도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인터랙티브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또 곳간을 재현한 공간에서는 찬장과 국수틀 등 다양한 민속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강원도 향토 음식인 수리취떡을 만든 뒤 맛보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봄 내음 가득한 강원도의 자연과 음식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행사로 기획됐다"며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의 고유한 자연과 음식문화를 재조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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