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대선을 앞두고 부산 지역에서 전·현직 지방의원들의 각당 입당과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지지하는 대선 후보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국민의당 부산시당은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천만호 동래구의회 의원 등 현직 지방의원 6명과 김종문 수영구 전 의원 등 전직 6명 등 모두 12명이 입당한다고 밝혔다.
현직 의원은 천 의원을 비롯해 전진영(부산시의원), 박경훈(수영구의회), 서강식(해운대구의회), 안성태(동래구의회), 성효림(북구의회) 의원 등이다.
입당 인사들은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소속이거나 무소속으로 있었다.
이들은 입당 회견문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에 몸담았지만 패권정치, 분열정치를 일삼는 두 당에서는 국민의 나은 삶은 물론 국민 통합도 기대할 수 없었다"며 "보다 나은 정권교체를 위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 박한재 전 동구청장, 최찬기 전 동래구청장 등 전·현직 구청장 3명이 지난달 민주당에 입당한 데 이어 이동윤, 최형욱씨 등 전직 부산시의원 12명도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들 대부분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출신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또 다른 전직 부산시의원 25명은 지난달 29일 홍준표 한국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홍 후보를 지지한 인사들은 김석조 전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신태철, 박정길, 손태옥, 김태문, 박홍재, 김정선, 송순임 씨 등이다.
부산지역 청소노동자 100인은 지난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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