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여성 농업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올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인제군은 출산으로 인한 여성 농업인의 영농 중단 방지와 모성 보호를 위해 농가 도우미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농어촌에 사는 출산 또는 출산 예정인 여성 농업인이다.
출산 전 90일부터 출산 후 90일까지 180일 가운데 60일 한도 내에서 1일 5만원의 농가 도우미 비용을 지원한다.
또 여성 농업인의 문화와 복지 활동 기회 제공을 위해 '여성 농업인 행복 바우처' 사업도 추진한다.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면서 영농에 종사하는 만 20세에서 만 65세 미만인 여성 농업인이 지원 대상이다.
미용실, 화장품점, 영화관, 찜질방, 수영장, 서점 놀이공원 등 문화·복지 시설을 연간 10만원 한도 내에서 발급받은 바우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단 10만원 중 2만원은 자부담이다.
이와 함께 여성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농촌여성 결혼이민자 모국방문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농촌 지역 남성과 결혼한 이후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를 위한 정책이다.
한 가정당 최대 330만원의 한도 내에서 왕복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지리적·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여성 농업인의 복지와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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