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천 년 숲' 상림공원을 넓히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2020 함양 산삼항노화엑스포'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생태·문화·관광·교육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것이라고 함양군은 설명했다.
군은 상림공원 확장사업을 벌여 현재 47만여㎡를 57만여㎡로 넓힌다.
이날 군이 연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업체는 함양상림공원 옆 함양읍 대덕리·교산리 일원 13만3만282㎡를 편입하는 대신 불필요한 3만여㎡를 제외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군은 오는 7월께 상림공원 확장 방안을 확정하고 세부 계획을 세워 연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함양 상림공원은 신라 진성왕 때 대학자 최치원이 홍수 방지를 위해 함양군 상림에서 하림까지 둑을 쌓아 물길을 돌리고 나무를 심어 조성한 곳이다.
군은 2020년 함양 산삼항노화엑스포를 이곳에서 열기 위해 기반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상림공원을 효율적으로 확장해 산삼항노화엑스포 기반시설로 활용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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