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갤러리 '또 하나의 기둥'展·존 리치 사진전

입력 2017-04-12 16:23  

두산갤러리 '또 하나의 기둥'展·존 리치 사진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1층에 있는 두산갤러리는 '두산인문극장 2017'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전 '또 하나의 기둥'을 12일부터 5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서양화를 그리는 샌정(54)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작가 홍범(47)이 '기둥'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샌정은 하얀 기둥 2개를 설치한 뒤 안쪽에 그림을 걸고, 갤러리 바깥에도 벽화와 그림을 전시했다. 홍범은 소리와 빛을 발산하며 이동하는 호두나무 기둥 5개를 전시장에 배치했다.

두산갤러리 측은 "샌정은 향수, 홍범은 기억이라는 주제를 탐구해온 작가"라며 "전시장에 있는 낯선 기둥들을 보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02-708-5050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존 리치 사진전 '전쟁과 일상, 그리고 희망'을 7월 30일까지 1층 부출입구 앞 전시 공간에서 연다.

미국인 존 리치(1917∼2014)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1950년 7월부터 3년간 한국에 머물며 컬러필름으로 사진을 찍었다.

전시는 전쟁 속의 사람들, 전쟁·파괴, 계속되는 일상과 희망 등 3부로 구성되며, 모두 50점의 사진이 나왔다.

문루 한쪽이 떨어져 나간 수원 화성 장안문, 북한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폭파된 한강철교, 반파된 전투기 위에서 손을 흔드는 소년 등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 제13회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이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20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1관에서는 국내외 작가 86명의 작품 150여 점을 선보이는 '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 기획전이 마련되고, 2관에서는 청년 작가들의 전시가 개최된다.

세종문화회관 전시에 이어 6월 2일부터 7일까지는 종로구 경복궁역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어린이 그림 공모전 수상작들을 볼 수 있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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