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군 장비와 최루탄 제조업체인 경북 문경 한국씨앤오테크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2일 오후 1시 43분께 문경시 영순면 사근리 쌔앤오테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공장 20개 동 가운데 1동(462㎡) 건물 절반과 혼합기 등 장비를 태웠다.
이 건물은 최루탄을 생산하는 곳이고, 혼합기는 최루탄에 들어가는 화학약품을 배합하는 기계이다.
인명피해는 없고, 재산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건물과 장비에 대해 회사 측이 5천만원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작업 중 공장에서 불이 나자 한 직원이 119 상황실에 직접 전화를 했다고 문경소방서는 설명했다.
소방차 15대와 소방관 50여명이 출동해 화재 발생 2시간만인 오후 3시 40분께 진화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2월 17일 연습용 수류탄 200여개가 폭발해 직원 3명이 화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화재 발생 원인과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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