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주한미군이 전북 군산에 있는 공군기지에 항공기 정비 시간을 단축하는 대형 시설을 짓고 있다.
12일 미국 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최근 군산기지에서 새 격납고 건설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격납고는 항공기가 택싱(바퀴로 활주로 위를 이동하는 것)으로 들어가 무장과 연료 보급을 하고 나오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새 시설은 항공기가 통과하면서 모든 정비를 할 수 있어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튼튼한 자재로 지어져 유사시 공군기지에 대한 적의 공격에도 정비작업을 차질 없이 할 수 있다.
주한미군은 새 격납고가 만들어지면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복귀한 전투기의 정비 시간을 줄임으로써 출격 횟수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격납고 건설작업은 2년 뒤인 2019년 4월 완료될 예정이라고 태평양사령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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