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서장 재직 시절 병원에서 고가의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았다가 감찰조사를 받은 경찰 고위간부가 중징계 처분됐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는 이달 7일 열린 징계위에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소속 박모(54) 경무관에 대해 정직 2개월을 의결했다. 정직은 파면·해임·강등에 이은 중징계다.
박 경무관은 2012년 서울지역 한 경찰서장으로 재직 당시 관할구역에 있는 유명 종합병원에서 수백만원짜리 고급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경찰청 감찰조사를 받았다. 경찰청은 징계위에 중징계를 요구했다.
경찰청은 13일자로 박 경무관 후임자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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