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사업에 실패한 소상공인의 폐업을 돕고 재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물물거래 시스템이 부산에서 도입된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 한국소점포경영지원협회, 재활용 기업 리마켓 등과 함께 '바터 트레이딩 시스템'(Barter trading system)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물물교환인 바터(Barter) 개념을 소상공인 재창업 실정에 맞게 바꾼 것으로 소상공인이 폐업 후 재창업을 위해 폐업자산을 거래하거나 교환 또는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폐업을 원하는 업체에서 재활용업체로 폐업자산의 수거, 매입, 교환을 요청하면 가치를 평가한 뒤 현금이나 전용 포인트카드로 지급하고 재창업 때 이를 활용해 구매를 돕는 방식이다.
참여업체에는 오천원 상당의 기본 포인트와 폐업자산 매입과 교환 때 4∼10%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제품 무료배송과 새 제품 구매 때 추가할인 혜택도 제공해 소상공인의 재창업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부경대 용당캠퍼스 행복재생창업센터(☎051-853-6762)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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