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3일 F&F[007700]가 올해 1분기에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규리 연구원은 "F&F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10.9% 증가한 9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87억원을 웃돌고 영업이익률은 9.8%로 4.7%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부진하던 레노마 브랜드 철수에 따른 원가율 개선과 외형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은 9.4% 증가한 1천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작년 3분기까지 매출에 반영된 레노마를 제외하면 매출 증가율은 20.1%에 이른다"며 "MLB 브랜드의 매출이 24.5% 증가했고 면세점으로의 유통채널 확대, 기저효과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4천843억원으로 작년보다 10.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621억원으로 36.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깜짝 실적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F&F 주가는 지난 6개월간 60.8% 올랐으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10배에 머물러 가격 부담도 적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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