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교보증권은 13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굴삭기 판매 증가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낸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강록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천5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5%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0∼2012년 판매된 굴삭기의 교체 수요에다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의 신경제구상인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이 가시화한 효과가 겹쳤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3만8천대 수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작년 3분기부터 분기마다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판매량 증가는 중국 인프라투자 기대와 교체 수요가 겹쳐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중국 연간 판매량은 9만대까지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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