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다음 달 예정된 북한 장애인 학생들의 영국 공연을 두고 북한 당국이 이들을 체제선전과 외화벌이에 활용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방송은 영국의 한인 민간단체인 '두라 인터내셔널'을 인용해 "북한의 장애인 학생들이 5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영국을 방문해 예술공연을 펼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북한 정권이 장애인 학생들을 이용해 체제선전과 돈벌이에 내몰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VOA는 설명했다.
20명 공연단으로 구성된 북한의 10대의 장애인들은 영국 옥스퍼드대학을 시작으로 왕립음악대학, 케임브리지대학 등에서 모두 4차례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를 비롯해 악기 연주와 노래, 디즈니 영화인 '미녀와 야수'를 표현한 무용 등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VOA는 덧붙였다.
지난 2015년 2∼3월 처음으로 북한 장애인 학생들은 영국과 프랑스에서 음악과 무용 공연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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