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전자정부 서비스를 한 차례 이상 이용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0월 만 16∼74세 국민 4천명에 대해 가구방문 면접 방식으로 '2016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용률이 85.9%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전자정부 이용률은 2015년 조사보다 9.1%포인트 늘어났다.
응답자들은 '정보검색과 조회(90.9%)', '행정·민원서류의 신청·열람·교부(82.6%)'를 위해 전자정부를 주로 이용한다고 답했다.
전자정부 이용률은 16∼19세(92.8%), 20∼29세(97.3%), 30∼39세(96.5%), 40∼49세(93.3%) 등에서 모두 90%를 넘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50대의 이용률도 84.5%로 높았고, 60세 이상 연령층의 이용률도 52.6%로 전년 조사 당시의 34.7%보다 18%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전자정부 인지도 조사에서는 90.4%가 전자정부에 대해 들어봤다고 답해 전년보다 1.4%포인트 증가했다.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한 이들의 만족도는 95.8%로 1년 사이에 2.2%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들은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이용 가능(28.3%)', '필요한 정보나 서비스 제공(20.3%)', '신속한 일처리(20.2%)' 등을 만족한 이유로 꼽았다.
정윤기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은 "50주년을 맞은 전자정부 서비스가 국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