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영등포구 대표 전통시장인 양남시장이 2019년까지 판매·주거공간이 어우러진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한다.
1968년 문을 연 양남시장은 지상 2층, 6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83개 점포가 장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노후화로 2011년 재난위험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는 등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이 제기된 상태다.
영등포구는 양남시장을 허물고 지하 4층∼지상 12층 주상복합 1개 동으로 다시 지을 계획이다.
새 건물은 총면적 1만3천34㎡에 공동주택 90가구와 대형판매시설(5천72㎡)이 들어선다. 2019년 4월 준공예정이다.
지하 2∼4층에는 주차장 110면과 기계실, 관리사무실 등이 들어서고, 지하 1층∼지상 2층은 판매 상가, 지상 3∼12층은 주거공간으로 꾸민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정비사업을 통해 양남시장이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다시 태어나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띠고 주변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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