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발언
▲안철수 = 다음 정부는 미래를 준비하는 정부여야 한다. 통합하는 정부여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능한 정부여야 한다. 4차 혁명시대에 맞는 가장 앞서 나갈 나라 만들 책임이 있고, 또 무엇보다 국민이 찢어지고, 분열된 것을 통합시키는 정부여야 한다. 또 무엇보다 유능한 정부여야 한다. 유능함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 후보가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해왔는가, 정치적으로 어떤 것을 이뤄냈는가, 어려움을 어떻게 돌파했는가를 보고 유능함을 판단할 수 있다. 대통령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저는 미래, 통합, 유능, 모두 자신 있다. 믿고 맡겨달라.
▲유승민 = 어떻게 봤는가. 대통령 탄핵이 지난 몇 달간 대한민국 정치를 덮었다. 그래서 지금 진보 후보 두 분이 1, 2위를 다투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국민 여러분이 이 대통령 선거를 박근혜 정권 심판에만 매달리면 국민이 또 5년간 후회할 대통령 뽑게 된다. 이제는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 저는 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신념으로 정치해온 사람이다. 누가 과연 경제위기, 안보위기를 취임하자마자 극복해낼 능력이 있나, 자격이 있는지 꼭 봐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시대가 간절히 원하는 저출산, 양극화를 해결할 근본적인 개혁을 저 유승민이 반드시 해내겠다. 믿어달라.
▲심상정 = 국민 여러분. 이번 대선은 대통령 한사람 바꾸는 선거가 돼서는 안 된다. 내 삶을 바꾸는 선거여야 한다. 60년 기득권체제 혁파하지 않고 새 대한민국으로 갈 수 없다. 과감한 변화의 정치가 필요하다. 60년 기득권체제로 비롯된 불평등, 갑을관계 또 사회 도처에 지금 고통받는 여러 흙수저들,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는 게 진정한 국민통합이라고 생각한다. 거침없는 개혁으로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 내 삶을 바꾸는 정의롭고 평등한 대한민국, 저 심상정을 도구로 써 달라. 감사하다.
▲문재인 = 지금 우리는 경제도 위기, 안보도 위기, 외교도 위기, 그리고 정치도 위기인 총체적 난국 상황이다. 게다가 이번 대선에서는 인수위라는 과정 없이 당선되자마자 곧바로 국정을 운영하면서, 방금 이런 위기들을 극복해내고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 그러려면 충분히 준비된 후보가 아니고서는 안된다. 국정은 연습이 아니다. 저는 오랫동안 대통령 국정운영에 참여한 경험이 있고, 대한민국 안보를 오랫동안 다룬 경험도 있다. 10·4 정상회담 때 북한을 상대해 본 경험도 있다. 누가 가장 든든하고 안정된 후보인지 국민이 판단해주기를 바란다. 저는 원내 제1당 민주당과 함께하겠다. 안정되게 든든하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고 감히 말한다.
▲홍준표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홍준표의 자유한국당이 출범한 지 10일밖에 안 됐다. 그런데 어제 보궐선거에서 저희가 23곳에 공천해 12곳이 됐다. 과반이 넘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의 4곳 중 3곳이 됐다. TK(대구·경북)에서는 전승했다. 정말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여론조사 10%도 안 되는 그런 정당에서 사실상 이것은 숨은 민심을 우리가 확인한 것이다. 국민의 숨은 민심이 자유한국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고 대선에서 이기도록 하라는 뜻으로 본다. 홍준표를 찍어야지 자유대한민국이 살아난다.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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