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자유이용권 1천원 판매 이벤트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경기도가 선물 보따리를 들고 대구에 관광객을 유치하러 온다.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2017 찾아가는 경기관광박람회'를 연다.
2015년 부산, 2016년 광주 등 경기도가 다른 지역을 순회하며 여는 행사다.
15회를 맞는 박람회는 대표 관광상품을 할인하고 티몬과 함께하는 경기그랜드세일관, 시·군 홍보관, 체험학습관광관, DMZ 캠프그리브스 홍보관을 운영한다.
특히 룰렛게임으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1천원에 매일 100장씩 판매하는 이벤트가 관람객 관심을 끌 전망이다.
지난해 행사에서 대기 줄만 100m에 달하는 등 경기관광박람회 대표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최대 70% 할인해 팔고 티몬 추천 여행지 10선을 특별할인가로 내놓는다.
관람객은 세계 유일 분단현장 DMZ,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 캠프그리브스의 문화재생 전시를 관람하고 투명한 유리로 만든 초대형 스크린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음식존에서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탈북미녀 신은하, 한송이가 직접 북한음식 옥수수국수(온면)을 만든다.
포천이동갈비 등 경기도 대표 음식이 즐비하다.
첫날 여는 경기관광설명회에는 서울랜드, 한국민속촌, 쁘띠프랑스, 포천아트밸리, 포천허브아일랜드, 베어스타운리조트 등이 참여한다.
경기관광공사는 대구·경북 기반 여행상품을 출시하며 수학여행단 유치를 노린다.
또 코레일, 대구 여행사 등과 손잡고 경기도 북부 열차여행상품을 현장에서 판매한다.
박람회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홍승포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염종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권태진·곽미숙·정윤경·윤태길 의원은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 동성로를 찾아 시민에게 기념품을 나눠주며 홍보활동을 펼쳤다.
홍 사장은 "경기도가 두 손 가득 풍성한 선물을 들고 대구를 찾았다"며 "실속 있는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 관광업계를 만족하게 하는 박람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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