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최근 몇 년 사이 도심의 온도가 높게 나타나는 열섬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주시가 도심 곳곳에 총 6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시는 도시 전체를 녹지 축으로 연결하고 도심 곳곳에 생태 숲을 조성하는 이른바 '전주 온통 숲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총 13억원을 들여 둘레길(1개소)과 도시숲(3개소), 도심쉼터(2개소), 시티가든(1개소) 등 다양한 형태로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대 구정문에서 덕진공원 구간 대학 캠퍼스의 장애물을 헐고 휠체어 이용자 등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녹색 둘레길'을 조성하고 전주시의 관문인 전주 IC 진입 교차로와 쑥고개 교차로 부근 교통섬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또 서학동 예술촌 녹지대변에는 곡선 형태의 다양한 '계절꽃 화단'을, 아중역 일대에는 나무와 꽃들이 만발하는 '시티가든'을 만들기로 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전주 온통 숲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도심생태계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축과 전주의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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