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수원시는 다음 달 5∼7일 화성 행궁광장 일원에서 '2017 수원연극축제'를 열어 45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개막작은 수원시립공연단,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이 함께 선보이는 '뮤지컬 정조'로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 행보를 보여주는 창작 뮤지컬이다.
수원지역 주부, 실버세대, 청소년 등으로 구성된 9개 극단이 인형극과 마당극을 준비하고 시민희곡낭독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수원대, 경기대 등 수원 인근 10개 대학 연극인들의 젊고 패기 넘치는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빛과 그림자를 통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애니메어', 미니어처 마을이 붕괴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거리극 '예갓스', 전래동환 반쪽이전을 소재로 한 마당극 '반쪽이전'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폐막작으로는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다국적 단원이 대거 참여해 아시아권에서 공통으로 전해져 온 민간전설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풀어낸 '은하수의 노래'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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