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기도 평택에 있는 양방항노화 기업인 엠아이텍 기업부설연구소가 13일 경남 양산부산대병원 내에 문을 열었다.
엠아이텍은 수술용 의료기기인 스텐트 관련 연구소를 설립해 병원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한다.
스텐트는 인체 내 막힌 곳에 넣어 혈액 등 이동 경로를 확보하는 데 쓰는 튜브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병원 내에 2천㎡ 규모 의생명R&D센터를 짓는다.
기업연구소는 현재 병원 내 임시 건물에 입주한 상태다. 센터가 들어서면 이곳으로 모두 옮긴다.
R&D센터 건물은 양산부산대병원이 짓고 장비는 국비로 조달한다. 기업지원은 도와 시가 맡는다.
엠아이텍은 지난해 1천만 달러를 수출한 저력 있는 의료기기 전문업체다.
엠아이텍 양산연구소 개소는 지난해 4월 18일 경남도, 양산시, 양산부산대병원이 의생명 R&D센터 구축 사업 내실화를 위한 협약으로 이뤄졌다.
도는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의생명 R&D센터 구축사업'을 따냈다.
엠아이텍과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미 '개통성과 역류 방지 기능이 우수한 담도용 스텐트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연구소 개소로 더 많은 기업이 의생명 R&D센터에 입주해 양산이 명실상부한 인체이식용 의료기기 특화도시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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