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독일 연방 검찰은 13일 독일 프로축구 보르시아 도르트문트팀 탑승 버스를 겨냥한 폭발사건과 관련해 지난 11일 체포한 20대 이라크인이 이번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이번 사건이 테러사건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지난 11일 한 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고, 다른 한 명은 추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이 붙잡아 조사해온 용의자는 이라크 국적을 가진 26세 남성 압둘 베셋 A.로 신원이 밝혀졌다.
검찰은 이 남성이 버스 폭발과 연관돼 있다는 증거를 찾지는 못했지만, 곧바로 석방하지 않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계속 구금하기 위해 체포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버스 폭발사건 조사는 다시 미궁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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