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참여정부 NSC위기관리센터장 등 안전전문가 영입

입력 2017-04-14 08:29   수정 2017-04-14 10:57

文측, 참여정부 NSC위기관리센터장 등 안전전문가 영입

소방방재·지진연구 전문가 등도 포함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14일 류희인 전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 4명을 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공군 소장 출신인 류 전 위원은 참여정부 당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청와대 종합상황실(일명 지하벙커)을 설계한 위기관리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장을 역임했다"고 소개했다.






류 전 위원은 올해 1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세월호 참사 당시 '승객 대부분 구조'라는 언론보도가 오보였음을 3시간 넘게 청와대가 파악하지 못했던 상황은 청와대 시스템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류 전 위원 외에도 조성완 전 소방방재청 차장,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이희권 강원대 지질학과 교수도 선대위에 합류했다.

조 전 차장은 소방공직자 출신으로 대전소방본부장과 중앙소방학교장,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등을 지냈다.

문 후보 측은 "안 센터장은 최근 가습기살균제 피해 문제를 파헤친 생활안전 전문가고 이 교수는 원자력 발전소 인근과 수도권 지역의 활성단층을 찾고 연구해 온 지층연대측정의 권위자"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재난에서 생활안전까지 국민과 정부가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신속하게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각계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안전 골든타임은 대통령이 직접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kj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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