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첫 TV토론 후 문재인·유승민株 상승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대선후보 첫 TV토론(한국기자협회·SBS 주최) 다음날인 1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관련주인 안랩이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에 비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9.92% 떨어진 9만2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철수 후보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안랩[053800]은 지난달까지 급등세를 이어가며 14만원대까지 올랐으나 이날까지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해 10만원 아래로 주저앉았다.
최근 고점인 지난달 31일 종가(14만7천300원) 대비 37% 넘게 떨어졌다.
한때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다 안 후보와 무관하다는 공시를 한 써니전자[004770](-11.48%)와 다믈멀티미디어[093640](-6.64%), 오픈베이스[049480](-5.52%)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이에 비해 문재인 후보 관련주로 분류되는 비엠티[086670](9.16%), 우리들제약(8.81%), 우리들휴브레인(7.08%), DSR[155660](4.08%), 고려산업[002140](2.58%) 등은 올랐다.
유승민 후보 관련주로 거론돼온 대신정보통신[020180](7.48%)과 삼일기업공사[002290](0.35%) 등도 오름세를 탔다.
두올산업[078590](-7.17%)과 세우글로벌[013000](-5.66%) 등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테마주들은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특정 후보와 사업적 연관성이 없다'는 내용의 테마주 부인 공시를 했으나 대선 정국에 따라 여전히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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