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빛고을' 광주의 농업과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부스는 광주의 근교농업을 알릴 수 있는 특산물과 가공품 위주로 꾸며진다.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귀농·귀촌 교육은 영농기술, 생활법률, 토양관리 등 총 22회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생이 주도적으로 영농 실습을 할 수 있는 텃밭 재배, 양봉실습 과정 등도 소개한다.
귀농인이 지원받을 수 있는 국가정책 사업, 농기계 임대사업소, 유용 미생물 배양실 이용방법도 안내할 계획이다.
김선주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장은 "도시의 문화생활과 교육환경을 누리면서 귀농·귀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광주"라며 "도시민이 성공적으로 귀농·귀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대표적 농도(農道)인 전남도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 도시민 귀농 수요를 흡수하려고 2015년부터 내년까지 귀농·귀촌 12만7천 가구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안정적인 정착을 도우려고 홍보, 교육, 영농 정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귀농 창업자금 융자에 대한 이자 일부를 지원해 왔다. 도시민 귀농을 유도하고자 귀농 창업과정을 운영하는 등 교육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 귀농인의 집도 갖췄다. 수도권 귀농·귀촌 교육생 현장실습 등도 마련됐다.
박람회에서는 이런 내용의 귀농정책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안내·상담활동도 병행한다.
김호혁 농업기술원 귀농귀촌 팀장은 "전남은 전국적인 귀농·귀촌 1번지"라며 "탄탄한 농업 인프라와 지원제도를 갖춘 만큼 귀농을 생각하는 도시민이라면 가장 먼저 고려할 만한 지역으로 자신 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 전남 순천시
귀농·귀촌에 관심이 도시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농촌 현실을 제대로 알아야 성공적인 정착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농업과 농촌의 잠재력,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전파해 농업·농촌 활력을 높이고 '돈 되는, 잘사는, 행복한 농촌' 이미지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귀농·귀촌 정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귀농·귀촌 여건을 안내할 계획이다.
선배 귀농인과의 상담을 통해 성공 사례와 정착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소개하는 등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귀농인 생산 농산물과 가공품(20여 종), 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가공식품을 전시해 소비자와 생산자의 만남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오종숙 농촌지원과장은 "30만 자족도시 달성을 위한 대책으로 귀농·귀촌 인구 유입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남 나주시
전남 서남부권 교통 요충지로 광주와 인접했다. 도농 복합도시로 농업인구가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한다.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배와 쌀을 비롯해 멜론, 미나리, 기후변화대응 작목인 플럼코트도 생산하고 있다.
소농과 고령농을 위한 나주형 로컬푸드 사업, 농업인 월급제, 농산물 최저가 가격보장제,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등으로 귀농·귀촌인에게 손짓한다.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귀농귀촌 지원센터에서 연중 상담을 하고 귀농인의 집(3곳)도 운영하고 있다.
정용철 농촌진흥과장은 "박람회에서 안정적 정착 지원 프로그램, 다양한 농업정책을 소개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 곡성군
지난해 귀농·귀촌 전담 조직을 신설해 상담과 함께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귀농·귀촌인 임시 거주공간인 귀농인의 집 6곳을 운영하고 있다. 빈집, 빈터, 농지 등 정보를 귀농귀촌 누리집에서 제공해 초기 정착을 돕는다.
도시민이 농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 기술 전수에도 힘쓰고 있다.
2018년까지 귀농·귀촌인 3천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에 농가주택 수리비 2억원, 귀농인 신규 농업인 인력육성사업비 1억2천만원, 소규모 귀농귀촌 마을 조성비 3천만원 등을 편성하는 등 지원사업도 내실 있게 준비했다.
유은숙 귀농귀촌팀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살려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자연 속 가족 마을을 알리고, 섬진강과 보성강이 흐르는 맑고 깨끗한 곡성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 구례군
지리산 자락과 섬진강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구례는 청정 자연과 체계화된 귀농 교육 시스템을 귀농·귀촌 홍보 포인트로 삼았다.
지난 3월 구례에 문을 연 농업 창업지원센터는 1년 이내로 체류할 수 있는 숙소와 텃밭, 실습농장을 갖추고 예비 귀농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예비 농업인이 가족과 함께 일정 기간 머무르며 영농기술을 익히고 직접 농사 체험을 하는 등 '농업과 농촌을 이해하는 농업창업 교육시설'이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천 가구 도시민 유치를 목표로 주택수리비 지원과 실습 교육 지원 등을 시행 중인데 이미 지난해 말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올 한 해 200가구 추가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박노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체계적인 귀농인 지원과 구례 자연드림파크 등 6차 산업 활성화 덕분에 많은 분이 구례를 귀농지로 선택하고 있다"며 "돌아오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극장과 프랜차이즈 음식점, 문화 공연 등도 늘어나 '살기 좋은 구례'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남 고흥군
도시민의 귀촌·귀농 이주를 위해 마련한 주택, 농정, 수산, 복지 분야 지원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농어촌 주택개량사업 융자, 농어촌 빈집 활용사업, 한옥 보조금 지원사업, 한옥 신·개축비 융자 사업, 전원 마을 조성 사업 등 예비 귀촌자의 주택 마련 정보를 공개한다.
귀촌자들이 지역에 정착해 실질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농어촌 진흥기금 융자, 신지식 학사농업인 육성, 농업인 자녀학자금 지원, 농업인 영유아 양육비 지원 등도 소개한다.
농업경영컨설팅·농업 종합자금·농업 인턴제 지원 사업과 각종 농림 사업 신청요령 등도 안내할 계획이다.
농업인 의료비 부담 완화사업과 영유아 양육비 지원사업, 농촌 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농어업인 건강보험료·농어업인 연금보험료 지원 등 복지사업도 알린다.
송용하 농업기술센터 주무관은 "귀농·귀촌은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군이 귀농·귀촌인의 첫 단추 끼우는 작업을 성실히 돕겠다"고 말했다.
◇ 전남 보성군
올해 귀농귀촌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해 적극적으로 귀농·귀촌을 지원한다는 점을 알린다.
2015년 설립한 귀농귀촌지원센터를 통해 이미 보성군에 귀농·귀촌한 200여 가구의 성공사례도 공유한다.
농촌으로 돌아오는 귀농·귀촌인을 위한 만남과 정보 교환의 장인 센터 역할도 집중 홍보한다.
귀농신고 1년 6개월 후 실거주와 농업경영 시 이주가족 수에 따라 정착 장려금(1년 이내)을 매월 지급한다는 점도 소개한다.
상담업무와 교육, 예비 귀농·귀촌인의 단기 숙박 지원사업 등도 박람회에서 부각할 계획이다.
창업자금과 주택자금융자, 농가주택수리비, 교육훈련비, 귀농인 현장학습비 지원사업 등도 소개한다.
황철 농축산과 주무관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으로 신규 농업인력을 육성하겠다"며 "귀농·귀촌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 컨설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남 화순군
귀농귀촌 상담, 정보 제공으로 수도권 도시민을 유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시민 유치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9년까지 3년간 매년 2억원을 지원받아 농가 수리비 지원, 귀농인 집 운영 등 귀농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시민이 화순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주요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시식·전시행사, 상담도 진행한다.
최은순 미래농업팀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 지역에 관심 있는 귀농인이 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하도록 다양한 귀농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 강진군
군 농업기술센터 귀농사관학교를 소개해 귀농 희망자 유치에 나선다.
칠량면 외국인타운을 리모델링한 귀농사관학교는 영농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에 연고가 없는 귀농인에게 다양한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귀농인이 정착할 수 있는 집과 토지를 안내하고, 유기농 기능사 취득을 목표로 작물 재배 이론과 실습 교육을 한다.
선배 귀농인 농장과 연계한 멘토링, 지역민과 함께하는 융화 워크숍, 귀농인 밴드나 극단 등 문화예술단체 운영을 지원한다.
군은 박람회를 지주식 김, 귀리, 딸기, 여주, 아스파라거스, 흑토마토, 전통 장, 토하젓, 황칠, 연근 등 지역 10대 건강 농식품 홍보 장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동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달까지 누적 귀농 인구가 2천700여 명에 이르고 매일 2∼3건가량 귀농상담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 전남 영암군
귀농인·농업인·보건 지원정책 등을 망라해 '귀농귀촌 생활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귀농인에게 농업창업, 주택구입 자금은 물론 정착금, 빈집수리비, 학습동아리 활동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
귀농·귀촌인을 분야별로 도울 부서, 센터 등 조직을 소개하고 귀농 결심, 가족 합의, 작목 선택, 영농기술 습득, 정착지 물색, 주택·농지 구입, 정착 실행 등 단계별 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피부에 와 닿는 상담'을 준비했다.
문윤원 친환경농업과 농업정책팀장은 "지역 현황과 자연 여건 등 기본 현황에서 교육기관, 의료시설 등 생활 안내까지 귀농·귀촌인의 궁금증을 풀어주겠다"며 "다양한 지원책과 지리적 장점 등을 부각해 영암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전남 함평군
광주에서 승용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함평군은 귀농·귀촌의 적지다.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친환경농산과에 귀농귀촌 담당을 신설했다.
귀농인 정착 로드맵 마련, DB 구축, 귀농귀촌 길라잡이 및 지원정책 안내서 제작, 군·읍 단위 귀농귀촌협의회 조직, 예비 귀농인의 집 조성 등 다양한 시책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가주택 수리비, 귀농 창업자금, 영농 기초 기술교육, 귀농인 현장실습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귀농·귀촌 활성화와 도시민 유치를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2018년 도시민 유치지원공모사업 국비 6억원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임양춘 귀농귀촌 담당은 "올해 1분기에 함평으로 귀농·귀촌한 사람은 100여 가구, 129명에 달한다"며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함평에 정착하고 행복하고 성공적인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 장성군
지난해에만 712명이 귀농귀촌했다.
전남도 주관 '귀농귀촌 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군은 예비 귀농인을 위한 농업 기술교육, 지역사회와의 화합까지 귀농 단계별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예비 귀농인에게 영농정착교육과 1박 2일 수도권 도시민 귀농 교육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새내기 귀농인에게는 소득 유망 작목을 소개하고 있다.
귀농 후에는 '귀농귀촌인 멘토링제'를 운영해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뤄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진흥 귀농귀촌담당 지도사는 "장성은 대도시에 인접하고 교통이 편리해 귀농인이 선호하는 자연적 조건이 이미 갖춰진 곳"이라며 "귀농·귀촌 단계별로 필요한 정보와 교육이 많이 갖춰져 있어 언제든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전북도
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귀농·귀어·귀촌 종합대책을 소개한다.
종합대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매년 2만명씩, 5년 간 도시민 10만명을 유치하는 프로젝트이다.
도는 이를 위해 체계적인 홍보와 교육을 비롯해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이를 수도권 청년과 은퇴자 등에게 상세하게 알릴 계획이다.
정착률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단기 거주자에게는 1주일 안팎의 게스트하우스 체험 기회를, 장기 거주자에게는 가족실습농장 지원은 물론 귀농인의 집에서 1년 안팎의 거주 기회를 제공하는데 박람회 현장에서 이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생각이다.
거래 가능한 토지·주택정보 제공, 주택자금 지원과 귀농·귀어 창업 자금 융자 정보도 전할 계획이다.
김종식 귀농귀촌팀장은 "귀농한 도시민이 지역민과 잘 화합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거나 되돌아가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일종의 '도시민 재능기부단'을 운영하고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해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전북 정읍시
인구 회복을 위한 범시민운동 차원에서 귀농·귀촌 지원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함께 해요! 정읍 인구 15만 회복!'이란 슬로건을 내건 시의 인구 늘리기 정책의 핵심이 귀농·귀촌이다.
귀농·귀촌 사업은 귀농·귀촌인 단체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정읍시 귀농·귀촌 협의회는 시 지원을 받아 매년 3차례 귀농귀촌학교를 운영 중이다.
3주씩 운영하는 귀농귀촌학교는 원주민과의 갈등 해소 대책에서부터 농산물 친환경 인증·품질관리, 유통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는 이론과 실습교육이 이루어진다.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주택수리비 등 재정적 지원과 함께 영농기술을 전수하는 '농업경영 멘토 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귀농·귀촌인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재능 기부단과 동호인 모임을 후원하고 있다.
유명순 농업정책과장은 "편리한 교통망, 풍부한 수자원과 다양한 작목을 재배할 수 있는 농지, 아름답고 전통 있는 문화관광자원 등 귀농·귀촌의 유리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많은 도시민이 정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전북 남원시
천혜의 비경과 생태계를 품은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의 중심지며 국내 최초의 문화도시이다.
천부지지(天府之地·하늘이 정해준 고을), 옥야백리(玉野百里·비옥한 들판이 넓은 땅)라 불렸던 섬진강 유역의 옥토 분지에서 지리산 고랭지까지 작물 재배의 최적지이다.
광주∼대구 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KTX 전라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도 남원만의 장점이다.
귀농·귀촌인을 위해 어느 자치단체보다 다양하고 파격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최고 3억원의 농업 창업자금 융자와 7천500만원 한도의 주택 구입과 신축자금 융자, 500만원 한도의 주택수리비 지원, 100만원의 이사비 지원이 대표적인 정책이다.
귀농·귀촌 준비를 위한 상담에서 안정적인 정착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맞춤형 지원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 전북 완주군
도시민이 농촌으로 돌아와 튼튼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께 조직한 '귀농귀촌 지원센터'가 초기 정착과 농촌 삶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지난 한 해 완주군 귀농·귀촌인은 1천614가구로, 전북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 때문에 '귀농귀촌 1번지'로도 불린다.
지난해 농림부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귀농자에게는 주택매입·수리·신축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농지 임차비와 매입비도 각각 임차비의 50% 범위와 매입비의 10% 범위에서 최고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출산장려금과 학자금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군의 최대 성공사업인 '로컬푸드'와 연계한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부스 앞에 오래된 농기구를 전시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안소연 농업농촌식품과 귀농귀촌팀장은 "군에 들어와 성공한 귀농·귀촌 청년들이 본인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경험담을 공유함으로써 귀농·귀촌을 설계하는 분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북 고창군
고창은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청정 자연환경을 갖췄다.
귀농·귀촌인이 문화, 예술, 체육 활동 등의 여가를 즐기기에 알맞은 여건인 데다 복분자, 수박, 배추 같은 농산물은 전국 최고 농산물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
귀농·귀촌인 눈높이에 맞춘 정책도 '귀농귀촌 1번지'라는 명성에 기여하고 있다.
영농 정착금과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귀농귀촌 학교 교육 프로그램, 귀농 멘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소규모 귀농·귀촌 공동체 기반조성, 수도권 귀농 학교 운영, 귀농·귀촌 지원센터 운영, 체류형 농업 창업센터 조성 등도 추진 중이다.
이런 노력으로 2007년도부터 10년간 7천501가구, 1만1천853명의 도시민이 고창에 정착했다.
김성범 귀농귀촌팀장은 "귀농 멘토 등 5명이 부스에 상주하면서 귀농 선배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고, 상담, 지역 소개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북 순창군
전주, 광주 등 대도시와 가깝고 강천산,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중앙 정부도 인정할 정도로 다양하고 파격적인 귀농·귀촌 지원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귀농·귀촌인 자녀교육 문제를 해결하고자 운영하는 옥천인재숙은 순창만의 자랑이다.
옥천인재숙은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 250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에 집중교육을 한다. 이들 중 40% 이상이 수도권 학교로 진학하고 있다.
박람회에서 체계적인 귀농·귀촌 지원정책, 귀농·귀촌 교육, 주택과 농경지 안내, 귀농인의 집 조성과 운영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약초, 죽공예, 발효, 제과제빵 등의 동아리 활동도 안내한다.
윤은주 귀농귀촌계장은 "자연의 맛과 멋이 살아 숨 쉬는 장류의 고장이자 장수 고을인 순창으로 오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북 장수군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상담과 교육,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사업 추진 전담기구로 두고 상담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1박 2일 과정 정책설명회를 수도권에서 열고, 장수지역 농촌을 둘러보는 '팜 투어'도 병행하고 있다.
귀농·귀촌인이 초기 정착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영농 등 농촌생활 전반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도록 지역민으로 구성된 '행복멘토단'도 운영하고 있다.
주택과 농지·비닐하우스 마련, 이사 등을 돕기 위한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최귀숙 농업정책과 6차산업팀장은 "귀농·귀촌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지역민과 지자체의 입체적 노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며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한 장수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 무주군
고령·과소화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맞춤형 도시민 유치와 귀농·귀촌을 연계한 농촌 유치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군은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으로 수도권 귀농학교 운영, 주택·농지정보 구축, 멘토 컨설팅, 주민유대 강화, 지역화합교육 등을 추진해왔다.
생계가 어려운 귀농·귀촌인을 위해 정착금을 지원하고, 청년 귀농인 창업 관련 교육비, 컨설팅 상품화 개발비, 소모성 영농기자재 구매비 등 영농분야 창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 인구의 귀농 정착을 위해 정밀농업, 창조농업, 6차산업 등 농업농촌 발전기반 마련을 통한 농촌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귀농·귀촌인과 주민과의 불화로 인한 역(逆) 귀농을 방지하고자 지역민과의 만남의 시간을 지속해서 갖고 있다.
◇ 전북 임실군
'대한민국 치즈의 발상지', '열매의 고장' 임실군은 귀농귀촌 지원팀과 귀농귀촌 협의회 임원이 참여해 '살고 싶은 임실'을 주제로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안내한다.
대한민국 치즈의 발상지답게 부스에 임실 특산물인 임실 N 치즈와 표고버섯, 토마토, 엿, 한과, 엉겅퀴 등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품을 전시한다.
옻 산업과 산야초, 약용작물 등 산지를 이용한 귀농·귀촌 정책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귀농인 임시 거주시설, 예비 귀농인 현장실습교육, 주택수리비 지원, 임실·남원·순창군과 연계한 도농인력지원사업 등에 대한 안내와 상담활동도 병행한다.
김명진 농업정책과장은 "임실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옥정호를 중심으로 농업 하기 좋은 환경과 대도시와 가까운 이점, 탄탄한 지원정책을 갖췄다"며 "귀농·귀촌인이 제2의 인생을 여는데 가장 좋은 지역이라고 자신 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 전북 부안군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생거부안'이라는 말답게 귀농·귀촌 최적지로 꼽힌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둔 덕분에 쾌적한 공기와 광활한 들판, 푸른 바다의 풍부한 먹거리 등 노후 삶에 필요한 기본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곳으로 볼 수 있다.
군은 부안군귀농귀촌협의회와 함께 도시민 농촌 유치와 그들의 안정적인 정착,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함께 뛰고 있다.
매년 각종 박람회에 참가해 부안을 알리고 귀농체험학교와 현장체험학교 등을 열어 도시민 정착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은퇴 후 건강 생활이나 전원생활, 창업을 위해 부안군을 찾는 이들과 공무원, 선배 귀농·귀촌인을 멘토, 멘티로 묶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영농에 관한 기초기술부터 강소농 육성 방안까지 제시하며 도시민들이 부안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양녕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 군이 가진 다양한 자연과 문화를 자세하게 소개할 계획"이라면서 "귀농·귀촌인을 장남과 큰 며느리로 모시고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
제주도의 귀농·귀촌 정책은 정착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도와 도농업기술원, 행정시인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모두 11개의 귀농귀촌 일괄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원센터는 제주도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 생활민원·육아·보육 정보 등을 제공하고 각종 정착 지원사업을 안내한다.
대표적인 정착 지원사업으로는 귀농·귀촌 농업창업, 주택구입, 귀농인 영농현장 실습 지원이 있다.
귀농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어가 도우미, 농어업인 고등학생 자녀학자금, 농업인 안전공제료, 농업인 건강보험료와 연금보험료 지원도 한다.
도는 이번에도 농업기술원, 제주시, 서귀포시 공무원 3명과 귀농귀촌연합회 회장과 회원 등을 파견해 각종 관련 정책을 홍보한다.
귀농인이 생산한 귤꽃차, 산야초차, 감귤, 혼디주, 감귤주스, 감귤말랭이 등 특산물도 전시·판매한다.
이순심 정착주민지원담당은 "귀농·귀촌인이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준비를 잘 하지 않은 채 왔다가 포기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귀농·귀촌 이후 정착을 잘할 수 방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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