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둔 18일 장애여성 현실을 공감하고 개선하기 위한 '함께해요 우리' 행사를 연다.
동작구 대방역 앞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까지 장애여성 인권영화 상영, 시각장애 체험 등 프로그램을 한다.
청각장애 엄마를 둔 초등학교 3학년 아이 이야기를 그린 '높이뛰기'(감독 김진유), 지적장애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은 '설희'(감독 배연희), 발달장애인들의 기록을 담은 '피플퍼스트'(감독 장호경) 등 영화 3편을 차례로 상영한다.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 주관으로 시각장애인 입장에서 걷기, 식사하기, 점자책 읽기 등 활동을 하고 점자 손목시계, 음성 온도계, 점자 동화책, 확대 악보 등 체험을 한다.
플라자 2층 성평등도서관에는 장애여성 임신·출산·육아 가이드북, 장애여성 노동환경 연구 등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
강경희 재단 대표는 14일 "장애여성은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 요인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행사가 장애여성의 현실을 알리고 편견을 깨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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