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는 일제 강점기 조선인이 강제징용된 섬인 '군함도'(하시마·端島)의 실상을 알리고자 시민 탐방단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5∼7월 열리는 '군함도 역사인문 기행'에서는 수많은 조선인이 참혹하게 희생된 군함도의 실체를 바로 알기 위한 역사 특강, 현장 탐방 등 6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강제징용의 역사와 실상' 특강, 소설 '군함도' 작가 한수산과의 문학 기행, 일본 나가사키·군함도 등 강제징용 현장 탐방 등이 이어진다.
동북아평화연대 관계자는 "군함도는 조선인들이 혹사에 시달리다 처참하게 숨져간 생지옥과 같은 곳이었는데도 일본은 이를 외면한 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역사의 진실을 바로 잡고 미래 세대에 평화를 가져오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과 참가 방법 등은 전화(1688-7050)나 이메일(peaceasia@daum.net) 등으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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