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오는 17일부터 각 시·도 선관위 주관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원장 회의를 개최하고 개표관리 공정성 확보 및 신뢰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선거관리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호선하며, 현재 각 시·도선관위원장과 구·시·군선관위원장은 법원장 또는 부장판사 등이 맡고 있다.
선관위는 보도자료에서 "대통령의 궐위에 따라 짧은 기간에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대선의 중요성과 의미를 엄중히 인식하고, 완벽한 선거관리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개표관리의 공정성 확보 및 신뢰증진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며, 개표과정에 불필요한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투명하고 정확한 개표관리를 강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주요 점검 사안으로 ▲ 투표함 개함 시 투표록의 오기 여부 확인 ▲ 투표지심사계수기를 투표지 전량 육안 확인 ▲ 개표상황표 상 투표지분류 개시시각·서명 및 정정사유 등 기재 재확인 ▲후보자별 득표수·무효투표수 등 철저히 검열 후 개표상황표에 직접 서명 또는 날인해 확인 등이 있다.
선관위는 또 "국민이 개표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개표진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개표참관인의 참관을 적극 보장하는 등 투표함 접수부터 위원장의 개표결과 공표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minar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